별점 : ★★★★☆
줄거리 : 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의 면면도 기막히기는 마찬가지다. 상상 속의 스토커 군단에게 시달리느라 잠조차 이루지 못하는 연예인 지망생(〈도우미〉), 직장동료와 바람난 전 부인을 잊지 못해 지속발기증에 시달리는 무역회사 직원(〈아, 너무 섰다!〉), 변실금을 치료하려고 수영을 시작했다가 도리어 수영 중독증에 빠져버리는 잡지 편집자(〈인 더 풀〉), 단 한순간이라도 휴대폰 문자를 날리지 않으면 패닉 상태에 이르는 17세 고등학생(〈프렌즈〉), 화재 망상에 시달리다 못해 집 안의 모든 전열 기구를 없애고 원시인처럼 생활하는 논픽션 작가(〈이러지도 저러지도〉)…….
이처럼 난형난제인 환자들이 앞 다투어 찾아오지만, 이라부는 비타민 주사 한 방과 갖은 해프닝으로 환자들의 강박증을 말끔하게 치료해버린다. 예컨대 스토커 망상에 시달리는 환자의 꽁무니를 좇아 신인배우 오디션에 출사표를 던지고, 수영 중독증에 빠진 환자와 의기투합하여 야밤에 수영장 기습작전을 공모하는가 하면, 화재 망상에 시달리는 환자를 부추겨 경쟁 병원의 유리창이란 유리창은 모조리 깨뜨려버리기까지한다. 이라부의 사전에는 ‘우회’나 ‘일보후퇴’ 따위의 단어는 존재하지 않는다. 문제의 원인이 존재하는 곳을 향해 앞뒤 재지 않고 돌격해서 맞불을 지른 뒤, 뒤처리는 환자 손에 맡겨버린다. 경찰차가 출동하든 어쩌든, 남의 살림살이야 박살나든 말든 그저 혀를 날름 내밀고 딴전을 피울 뿐이다. 일견 어린아이 같기도 하고 후안무치해 보이기도 하는 이라부와 함께하는 동안 환자들은 묘한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되며, 자신에게 닥친 모든 문제의 근원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 마음속에 똬리를 틀었던 강박증은 눈 녹듯이 사라진다.
공중그네에 이은 Dr.이라부의 진료.. 현실에는 없을까??
이상한 의사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들은 이라부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라부와 마유미.. 프렌즈 마지막의 파티는.. 나도 정말 초대받고 싶다... 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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